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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과천포커스] 부처 떠난 과천 고용률·실업률 '최악'

  • 작성자 사진: 용현 김
    용현 김
  • 2019년 2월 26일
  • 1분 분량

[사실뉴스 김용현 기자] 정부 부처가 세종시로 대거 이전한 여파로 작년 하반기 경기 과천시 고용률이 52.3%를 기록, 전국 최하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.

실업률은 5.5%로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았다.

조선업 침체 영향으로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이 있는 경남 거제의 실업률은 7.1%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.

성동조선해양 휴업 여파가 지속되고 있는 경남 통영은 실업률이 6%였다.

조선비즈가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‘2018년 하반기 시군별 주요고용지표’ 집계 결과를 바탕으로 낸 기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기준 경기 과천시 고용률은 52.3%로, 1년 전보다 0.7%포인트 하락했다.

이는 77개 시(市)지역 평균 고용률(60%)은 물론, 조선업 침체를 겪고 있는 전북 군산(53.1%)보다도 낮은 수치다.

과천시 고용률은 통계 집계가 시작된 2013년부터 50%초중반대를 오가고 있다.

이 지표는 시군단위의 세분화된 고용구조와 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통계로, 통계청이 반기마다 한번씩 조사한다.

실업률 지표도 좋지 않다. 하반기 기준 경기 과천시의 실업률은 1년 전보다 0.7%포인트 오른 5.5%로 조사돼 전국 3위를 기록했다.

올해 하반기 시(市) 지역 평균 실업률(3.5%)보다 높은 수치다. 과천시 실업률은 하반기를 기준으로 2013년 2.5%, 2014년 4.7%, 2015년 2.5%, 2016년 3.8%, 2017년 4.8%였다.

통계청은 기획재정부 등 주요 정부부처와 공공기관이 2012년 세종시로 이전한 이후 별다른 대체 기능이 들어오지 않으면서 이 지역 일자리도 영향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.

정동욱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"정부부처 이전 여파가 이 지역 고용률 및 실업률에 계속 영향을 주고 있다"면서 "재건축이나 택지개발이 이뤄지면서 기존에 있는 취업자들이 인근 지역으로 이동해 취업자가 이탈하면서 고용률이 낮아지고 있는 측면도 있다"고 말했다.

거제와 통영의 고용률은 각각 59.1%, 56.8%를 기록했다. 거제는 2015년 하반기 65.3%를 기록한 이후 수치가 대체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. 통영의 경우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1.9%포인트 올랐다. 둘다 시 지역 평균(60%)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.

지난해 하반기 9개 도의 77개 시 지역 실업률은 3.5%로 전년 동기와 같았다. 77개 군 지역은 실업률은 1.4%로 0.3%포인트 하락했다. 시 지역 실업자는 46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만명(4.5%) 증가했고, 군 지역은 3만명으로 5000명(-14.6%) 감소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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